벤츠, 디트로이트서 '슈퍼 전기차' 선보여
SLS AMG E-CELL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하이테크 슈퍼 전기차 'SLS AMG E-CELL'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창립 125주년을 맞아 이번 모터쇼에서 혁신적인 모델들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SLS AMG E-CELL은 그런 주제에 가장 걸맞는 대표주자가 될 전망이다.

SLS AMG E-CELL은 걸윙 스포츠카인 SLS AMG의 전기차 버전이다. 차체 앞뒤에 각각 두 개씩, 전기모터를 네 개 장착했다. 에너지량은 48kWh, 용량은 40Ah이며 모듈식으로 디자인된 수냉식 고압 리튬-이온 배터리다. 최고 전기 부하량은 480kW이며 최고출력은 392kW, 최대토크는 880N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초에 주파하는데 이는 배기량 6.3ℓ에 출력 571마력인 V형 8기통 엔진을 장착한 SLS AMG 모델과 같은 수준이다.

SLS AMG E-CELL의 외관은 기존 SLS AMG와 다르지 않지만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프런트 에이프런 디자인을 변경,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전면부 그릴은 확대해서 더욱 역동적인 모습이다. 실내는 오디오와 공조장치, 내비게이션 등을 작동할 수 있는 10인치 모니터를 장착했다. 배터리의 충전 상황과 주행가능거리는 계기판에 표시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을 테마로 한 조형예술 작품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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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