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설 성수품과 주요 개인서비스 요금 등 22개 품목의 물가를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설을 맞아 자금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는 21조원의 대출 및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설 민생안정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중점 물가관리 대상은 무 배추 마늘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조기 등 농축수산물 16개와 찜질방료 목욕료 이 · 미용료 삼겹살 돼지갈비 등 개인서비스 관련 6개 품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격 담합 및 부당 인상 여부 등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 직권조사에 나섰다. 정부가 중점 관리 대상으로 정한 22개 품목 중 최근 가격이 올랐거나 인상이 예상되는 품목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유승호/서기열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