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자동차전시회 중 하나인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를 포함해 전 세계 54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했다.

디트로이트 중심부에 위치한 약 6만5000㎡(1만9700평) 규모의 코보센터에는 500여대의 차량이 전시됐다. 이 중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차와 컨셉트카가 40여종에 달했다. 10~1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전시회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시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소형차'와 '전기차'다. 소형차 생산에 관심이 없던 미국 업체들까지 연비를 개선한 신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GM의 소형차 아베오,포드의 준중형 다목적 차량(MPV) C맥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