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NTT도코모가 지난달 28일 발매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일본 시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NTT도코모는 삼성전자 측에 내년 초 물량까지 주문했으나 연내까지 판매분으로 확보한 물량이 20만대에 그쳐 품귀 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유기EL 패널의 공급도 달려 도쿄 시내 가전 양판점 및 도코모숍의 절반 이상에서 갤럭시S의 물량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도쿄 시내 치요다구의 요도바시카메라 멀티미디어 숍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확보한 1000대가 전량 소진된 상태다.상점 측은 주문물량이 들어오면 곧바로 예약자에게 연락해 넘겨주고 있다.가전 양판점 ‘빅 카메라’의 각 점포에서도 올 4월 선보인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보다 갤럭시S가 훨씬 잘 팔려나가고 있다.

NTT도코모에 따르면 현재 판매 대기 상태에 있는 예약 대수는 5만대를 넘고 있다.전국 각지의 도코모숍으로부터 추가 주문도 급증하고 있다.

NTT도코모는 소비시장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갤럭시S 시판에 앞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