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씨티
- 4분기에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3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며 당국의 시장개입까지 가세해 원화 절상속도가 저하될 것으로 전망
- 8월 계절조정 수출은 2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대외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것
- 수출이 지속적으로 둔화되진 않는다해도 4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가 수출 악화에 영향을 줄 것
- 수입은 경기 회복으로 인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경상수지가 4분기에 50억달러로, 3분기의 80억달러보다 줄어들 것
- 최근 달러 약세와 리스크 선호 확대로 원화 강세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원화는 8월말부터 지금까지 벌써 5%나 절상
-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들면서 원화는 절상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
- 당국도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고 유럽 재정위기 우려도 재차 커질 수 있어 원화 강세는 제한될 것
- 연말 달러-원환율 목표를 1130원으로 제시

◎ 제약업 - 골드만삭스
- 선두 제약업체가 3분기에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하겠지만 규제 우려가 완화되면서 내년 전망은 더 밝아지고 있음
- 유한양행을 최고 선호주로 제시
- 3분기 메이저 제약사의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5~58% 밑돌 것
- 이는 정부의 강한 규제로 제약사의 마케팅 활동이 위축되면서 전문의약품 판매가 약화된 영향
- 지난 20일 보건복지부가 일부 프로모션 활동을 합법화하는 등 리베이트에 대한 규제 완화 계획을 밝힘에 따라 제약업계 주요 회사들은 마케팅 활동을 다시 시작해 내년 판매량 증가를 가속화 할 것
- 내년부터 전문의약품 판매가 가속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유한양행을 최고 선호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19만8천원에서 21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
- 동아제약도 10만5천원에서 12만3천원으로, 한미약품도 6만5천원에서 8만1천원으로 각각 상향조정.

◎ 조선업 - 다이와
- 국내 조선업계의 업황 회복 기미가 보여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
- 세계 신규 발주 선박의 가격지수를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가 반등세를 이루며 향후 6개월 가량 상승할 것
- 최근 대형조선 3사와 미팅을 가진 결과 선박 올 4분기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
- 선박 인도 및 지불 연기 우려가 해소되며 운임지수가 기대 이상의 반등을 나타낼 것
- 국내 조선업체들의 정박 용적이 2012년말까지 포화상태를 이루며 협상력이 더욱 커질 것
- 현대중공업을 업종내 최선호주로 꼽고, 투자의견은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 목표가는 44만원을 제시
-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는 각각 3만4000원과 3만1000원으로 제시.

▶ 삼성전자(005930)

* UBS : 투자의견 중립, TP 830,000원
- 하반기 이후 이익 둔화를 나타낼 것
- 3분기 영업이익은 5조2200억원으로 전망
- 핸드폰 부문에서 판매 분기비 8.5% 증가, 평균매출단가 12% 상승 등 좋은 성적이 기대됨
- 하지만 TV 판매와 관련된 디지털 미디어가 부진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
- 최근 4주간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는 중
- 최근 조정된 전망치에서 상향 조절될 가능성은 크지 않음
- 3분기에 사이클상 정점을 찍고 4분기로 접어들면서 영업이익이 분기비 25%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우리는 내년 영업이익을 컨센서스 대비 20% 낮게 예상
- 가파른 D램 하강이 영업이익의 변곡점이 될 것
- D램 가격과 환율 전망을 반영해 올 4분기 및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하향 조정

* CLSA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940,000원
- 하반기 이익 증가세가 둔해질 것이지만 내년 이후 반등세를 보일 것
-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6조원에서 5조원으로 낮추고(-16%), 4분기 전망도 5조1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하향(-19%)
- 이는 LCD 업황에 대한 전망과 북미 지역의 수요 부진으로 TV 사업이 생각보다 저조한 상태라는 점을 반영한 것
- LCD 패널 가격 붕괴와 TV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이전 전망치인 6조원 달성을 어렵게 했음
- 영업이익은 5조원 수준에서 이미 정점에 도달한 것
- 내년 이익 전망을 9%, 후년 전망을 27% 상향 조정
- 태블릿 수요가 살아나면서 낸드 플래스 마진을 회복시킬 것으로 전망
- 낸드의 내년 평균매출단가는 전년비 49% 하락에서 40% 하락으로 낙폭이 줄어들 것
-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14조1000억원에서 15조6000억원으로, 순익은 13조1000억원에서 14조2000억원으로 상향 조정
- 아울러 2013년 연간 영업이익은 13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 두산중공업(034020) - 다이와 : 투자의견 매수, TP 90,000 -> 100,000원
- 내년까지 견조한 수주 흐름이 지속될 것
- 두산중공업은 전일 사우디아라비아전력청(SEC)과 4조원 규모의 라빅6화력발전소의 계약을 체결
- 이미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인 11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추가 수주를 획득
- 2011회계연도에 이미 4조원 가량의 원자력발전 플랜트 수주를 확보해 놓은 상태
- 내년까지 더 많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을 것
- 내년 신규수주 목표치를 기존 9조7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상향조정
- 발전 플랜트 수주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이 확대되고 있음
- 이같은 고마진의 발전 플랜트 프로젝트의 비중이 내년에는 67%에서 76%로 늘어날 것.

▶ GS건설(006360) - 씨티글로벌 : 투자의견 매수, TP 110,000원
- LG그룹의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는 과장
- 도요 엔지니어링과 LG그룹의 조인트벤처(JV) 설립 영향은 LG화학 프로젝트에 국한돼 제한적일 것
- LG화학 프로젝트는 GS건설 수주 기준으로 비중이 1%도 안됨
- LG그룹이 GS건설로부터 남아있는 그룹 물량을 가져오고 싶어하겠지만, GS건설의 전문성을 감안할 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 LG그룹 물량은 GS건설의 작년 신규 수주, 매출액 기준 9%, 19%에 달하는데,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수주량의 5% 손실에 지나지 않음
- 단기간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으며 GS건설의 경우 부동산 관련 위험이 줄고 해외 수주 모멘텀이 개선되는 중
- LG의 100% 자회사인 서브원이 일본의 도요 엔지니어링과 9월에 조인트벤처(JV)를 세울 계획
- 초기 자본금은 100억원으로, 서브원이 70%, 도요가 30%를 댈 예정
- 이 조인트벤처는 LG화학의 미래 화학 투자를 위한 엔지니어링 사업이 목표
- 서브원이 현재 LG그룹 투자에 단순 건설 업무에만 참여하고 있지만 JV를 통해 서브원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향상시켜 LG그룹의 유지, 건설 업무에 더 깊이 관여할 목적.

▶ LG전자(06657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TP 96,000원
- 핸드폰 부문 손실에 따른 타격이 예상보다 클 것
- 3분기에 194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
- 4분기에도 이보다 더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 것
- 이어 현금흐름 상태를 우려해 올해 현금 배당 전망치를 1250원에서 750원으로 하향조정
- 지난해 현금배당은 1750원
- 지멘스나, 모토로라, 에릭슨 등과 같은 대외 사례를 봤을때 휴대폰 사업을 개선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
- LG전자의 경우 모드 제품 라인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극복이 더 어려울 수 있음
- 새로운 경영진이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올바른 집행을 수행하는데 족히 1년은 걸릴 것
-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가전제품에 대해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며 미국 전역의 전자제품 소매점인 베스트바이(BestBuy)에 진열대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또 다른 위협 요인으로 부상.

▶ CJ오쇼핑(03576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230,000원
- 오미디어를 떼어낸 터라 재진입은 더 가볍고 빨라졌음
- 재상장 주가가 낮고, 국내 TV홈쇼핑과 CJ헬로비전 드림씨티, 동방TV 등 세 개의 주요 부문의 총합을 감안해 새로운 목표주가를 제시
- 고객수가 늘고 고객당 매출이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TV 홈쇼핑 산업은 성장을 지속
- 시장점유율이 안정화되면서 CJ오쇼핑은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
- 헬로비전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케이블업체로 310만명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CJ오쇼핑 주가당 3만1000원의 가치를 보유
- 동방CJ는 지난 5년간 인상적인 성장세를 지속
- CJ오쇼핑 주가당 1만8000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

▶ 현대차(005380) - HSBC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175,000 -> 200,000원
- 내년까지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
- 영업마진 확대와 지분법 이익 증가, 예상보다 약한 원화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이익을 각각 14% 및 15%씩 상향
- 덕분에 현대차 마진은 내년에 9.2%까지 오르며 일본 업체들의 4~7%, 폭스바겐의 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
- 연료 효율성 높은 차가 많이 팔리면서 중국에서의 9월 판매는 6만5000대로, 8월의 기록을 이미 돌파
- 미국 시장에서의 올해 점유율 전망은 종전 4.4%에서 4.6%로 상향
- 올해 중국과 미국에서의 지분법 평가익은 사상 최고로 높을 것
- 내년에도 신차 출시가 이어지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
- 3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일 것
- 3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지만, 수출 호조와 아반떼가 이끄는 국내 수요 덕에 전체 매출이 전년비 3% 증가할 것
- 3분기 영업이익 마진은 9%로, 사상 최고였던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