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2011년 사상최대 수준의 영업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를 7만5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2011년 그룹자금 지원 위험이 해소된 가운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주목해야 한다"며 "2차 주가 랠리를 기대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2011년 예상 영업이익은 3천931억원으로 2010년 예상치 3천512억원을 뛰어넘는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연고무 공급부족에 따른 수혜, BR 12만톤 증설 효과 덕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1년 금호폴리켐(EPDM), 금호미쓰이(MDI), 금호피앤비(BPA) 등 주력 화학 계열사 예상 지분법이익 규모는 830억원 수준으로 2009년 348억원 대비 130%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2011년 말 순차입금 규모는 1조4천억원~1조5천억원 수준으로 축소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영업활동현금 1천200억원, 아시아나항공(14%)과 대우건설(4.49%) 지분매각 3천800억원 등의 재원이 확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 5월부터 전환사채 2천억원이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지만 2013년 5월까지 매각 제한 조항으로 인해 거래소 시장에 매물로 출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