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한국전력공사와 도로공사 등 굵직한 공공기관들의 이전 착공이 시작됩니다. 혁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인근 지역 분양단지를 이준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에서 올해 사옥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모두 30곳. 한국전력공사와 관광공사, 도로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굵직한 공공기관이 잇따라 혁신도시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밉니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개선으로 향후 주거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근 지역의 수요자들과 관련 근로자들의 관심도 예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국토연구원이 들어서는 충남 연기군 세종시는 수정안이 부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첫 분양단지가 예정대로 선보입니다. LH는 세종시에서 첫마을 1천582가구 분양을 오는 9월에 진행할 예정이며 금강과 인접한 단지인 만큼 인근에 공원도 건립할 계획입니다. 주택금융공사가 이전하는 부산에는 GS건설이 해운대구 우동2구역을 재개발한 829가구가 10월에 분양합니다. 관광공사가 들어설 강원도에서는 신일건업이 원주시 우산아파트를 재건축한 194가구가 하반기중에 선을 보입니다. 저렴한 단지를 찾는 공공기관 근로자들은 인근 중소형 미분양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꼽힙니다. 산업단지공단과 에너지관리공단이 이전하는 대구와 울산에서는 화성산업과 진흥기업이 각각 잔여물량 분양에 나섭니다. 이밖에 한국토지신탁이 경남 진주시에서 잔여물량을 분양하는 아파트는 단지 바로 맞은편에 혁신도시가 위치해 있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