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의 초우량고객은 중년층 주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생명이 매월 보험료로 1천만원 이상 내거나 일시납으로 3억 원 이상 보험에 가입한 초우량고객(VVIP) 1천여명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직업군이 주부였습니다. 주부는 25.2%를 차지했으며, 자영업 18.4%, 의ㆍ약사(9.2%), 기업체 대표ㆍ임원(7.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이들의 평균 연령은 51세로, 일반 고객 평균(44세)보다 7세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VVIP의 평균 보험계약건수는 9.1건, 월 평균 보험료는 838만원으로 일반 고객 평균보험료 18만원에 비해 46.5배나 많았습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주부 고객의 경우 배우자가 고소득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주부 고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들이 가정에서 경제적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호수기자 hosulak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