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의 구조조정이 연이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0년대 초 대규모 인력충원에 나섰던 통신사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 단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SK브로드밴드가 최근 구조조정에 착수했습니다. 구조조정 대상은 전직원 1천900여명의 30%~40%선. 지난 2008년과 2009년 연속적자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만큼 수익구조가 악화된게 구조조정에 착수하는 이유로 해석됩니다. 구조조정 방식은 우선 명예퇴직을 받은후 업무조정을 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2001년과 2002년 대규모 채용에 나섰던 통신업계에 최근 구조조정이 이어질 분위기입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했던 KT역시 올해 말까지 인력 부피를 줄이는 작업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하는 SK텔레콤의 인력이 2천여명 수준인데 비해 KT는 아직도 3만여명 수준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온세텔레콤 역시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틈새시장 공략에도 불구하고 모회사의 재무여건 악화와 자체적인 수익구조에도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통신업계에 이처럼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친 이유는 과도한 마케팅경쟁에 비해 수익구조는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익면에서 돌파구를 찾지 않는 이상 분위기상으로만 감지된 구조조정이 현실로 곧 현실로 다가올수 있을 것으로 통신업계 종사자들은 우려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