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프디엔씨, 효능평가 계약
유효성 실험중…年70억 수출 기대
佛로레알도 반한 '노화방지 신물질'

인천 남동공단의 바이오벤처업체 바이오에프디엔씨(공동대표 모상현 정대현)가 주름 개선 등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바이오 신물질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28일 최근 랑콤 비오템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로레알 그룹과 항노화 신물질에 대한 원료효능 평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평가를 통과하면 로레알에 노화방지용 바이오 신물질을 공급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모상현 사장(사진)은 "현재 12개 신물질을 로레알이 평가 중인데 이 가운데 3개는 이미 항노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아 수출전망이 밝다"며 "유효성 실험의 성과가 나타나는 대로 우선 연간 60억~70억원 상당의 신물질을 로레알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 사장은 "항노화 물질의 내수시장 규모가 연간 4000억원 정도이나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내수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2005년 설립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미생물과 동식물에서 뽑아낸 아미노산의 재조합으로 신약과 세포치료제로 쓰이는 다양한 펩타이드와 풍란,토마토 등 식물조직의 배양을 통한 줄기세포 및 식물 추출 성분의 융합을 통해 항노화,항균,상처재생,미백 등의 핵심성분을 개발해 상품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신물질을 국내 화장품 회사에 공급 중이며 지난달엔 베트남에 헤어 두피제품의 항노화 신물질 5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과 지식경제부에서 총 10억원의 연구자금을 지원받아 천연 식물성 아토피유발 단백질 조절제의 소재 개발과 아토피 피부염 개선 제품 개발을 주제로 과제를 수행 중이다.

모 사장은 "주름 개선,미백,항염,항산화,피부질환 개선 등의 활성화 물질을 만들어 내는 바이오융합소재는 부가가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매우 높고 경쟁력이 있어 바이어 신소재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매년 정부나 관련 기관으로부터 연구개발 비용으로 평균 10억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항노화,아토피 개선 제품 등의 공급으로 지난해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내수 제품 판매로 1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약 100억원대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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