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핸들 결함으로 판매가 중단된 도요타 렉서스 LS모델이 국내에서 리콜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9일 "도요타 측에서 최근 판매가 중단된 차종에 대한 시정조치 계획이 있다고 사전에 알려왔다"며 "이달 중 시정계획이 나오는 대로 리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이 되는 차종은 지난달 25일부터 판매 중단에 들어간 렉서스 LS모델로, 우리나라에는 약 400대가 수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모델에서는 핸들을 크게 꺾었다가 원위치 시켰을 때 핸들과 바퀴의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들 차량은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에 생산 판매됐으며, 도요타는 정확한 생산 시기와 우리나라에 수입된 정확한 차량 대수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가 리콜을 하게 되면 올해 들어 국내에서만 세번째다.

지난 2월에는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에서 브레이크 결함이 발견돼 우리나라에 수입 판매된 510대가 리콜됐다.

또 4월에는 바닥매트로 인해 가속페달이 복귀하지 않을 결함이 발견돼 국내 판매된 렉서스ES350,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에서 약 3만대가 리콜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