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통의 가발전문 생산업체 ㈜DMW코리아(대표 박근식 www.carawig.co.kr)가 미용실을 유통경로로 삼은 가발 브랜드 '카라(CARA)'로 두 번째 도약을 꾀하고 있다. 특히 탑피스 등 부분 가발 제품에 주력해 헤어스타일의 다양한 변신을 추구하는 여성고객들 사이에서 빠른 인지도를 얻고 있다.

카라는 100% 인모를 재료로 써서 마치 소나무 솔잎이 하나 둘 가지를 뻗듯 손으로 일일이 매만져 만드는 수작업 공정이 특징이다. 또 오랜 기간 축적된 특허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해 가발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국 2개 공장을 비롯 베트남과 한국에 총 4개의 자체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제조부터 직영 판매까지 원스톱 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 밖에 연구개발 부서를 통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개발,한국공장을 통한 신속한 AS시스템,맞춤 가발 서비스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박근식 대표는 "30대 이후 빠른 속도로 발생하는 부분 탈모와 빈모의 고통을 덜면서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 일석이조의 기능이 장점"이라며 "현재 여성 가발 25종 등 총 50여 종의 제품 출시로 다양한 연령층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7월 초까지 카라의 전국 지사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부산,인천,경기,울산,충남,광주,제주지사의 설립이 확정됐다. 미용실 입점은 올해 말까지 2000개가 목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입점 업체의 영업력 증대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DMW코리아는 1991년 설립된 대명통상이 전신이다. 업계 최초로 ISO 9001;2000 인증을 획득한 기술력으로 국내보다는 해외 가발시장에서 인지도가 높다고. 지난해 8월에는 '헤어 토털코디네이션'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여성 가발 전문브랜드 '끄레르보'를 론칭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