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골드만삭스 사기 혐의 기소와 관련해 사임할 의사가 없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랭크페인은 이날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으로 사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는 전날 상원청문회에 출석, 11시간에 걸쳐 의원들로부터의 집중적인 질문공세에 시달린 바 있다. 블랭크페인은 "우리는 모두 미국 국민이자, 가정이 있는 사람들이며 납세자다. 그리고 커뮤니티의 멤버들이다"라며 "워싱턴은 일종의 금융개혁을 단행함으로써 지난 몇년간 발생한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골드만삭스가 일종의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