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으로 스마트폰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동통신사들은 다양안 방안을 내놔 화답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가 먼저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도 관련 규제완화에 속도를 내고 측면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3천7백억원 규모의 코리아 IT펀드를 확대해 무선인터넷 분야, 중소기업, 개발자 위해서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 지금까지 규제완화 정책과 더불어 개인정보보호, 스마트폰 결제, 기술표준화에도 노력하겠다." 다만 정부의 일방적인 지원책에 기대거나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하청업체 정도로 생각해서는 변화하는 IT생태계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충고했습니다. 이런 방통위 의지에 이동통신사들은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SK텔레콤은 상생과 협력을 위한 윈윈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일반인, 대학생 등 개발자를 대상으로 T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우수개발자들과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 3천700억원의 상생펀드, 컨텐츠육성 펀드를 활성화하고 100억원 규모의 T 스토어 전용펀드도 신설할 예정입니다. KT는 최근 연이어 발표한 것과 같이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조성해 3천여명의 개발자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앞으로 3년간 450억원을 들여 모바일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LG텔레콤 역시 오즈 앱스토어를 구축하는데 100억원을 투입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소자본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끔 한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한편 개발자들을 대표해 연사로 나선 이찬진 사장은 게임심의, 본인확인제 등 해외법인과의 역차별이 해소돼야 하며 1인 창업과 관련해 원스탑서비스 제공 등 좀더 효율적인 방안들이 모색돼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출범 2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오늘 세미나에는 최시중 위원장 등 방통위 관계자를 비롯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통신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스마트폰, 무선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제 2 IT활성화 정책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