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가 이번 월드컵의 공식 슬로건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3일 저녁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4000여명의 축구팬들과 함께 '2010 남아공 월드컵 D-100 응원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 출정식에서는 시민들로부터 공모한 한국 국가대표 응원 슬로건인 '승리의 함성, 하나의 한국'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슬로건은 약 한 달 동안 총 27만여명이 참가해 응모한 슬로건 중 채택된 것으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타고 다니는 버스에도 장식된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를 마친 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국 대 코트디부아르 평가전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월드컵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열성 축구팬들을 위한 이번 행사는 현장을 찾은 많은 축구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이번 출정식을 발판으로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