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맥쿼리 -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 - 투자자들이 지수보다는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주식과 업종에 초점을 둘 필요 -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를 15.5%에서 16.2%로 상향 조정 - 다만 법인세 면제가 지연됐다는 점에서 연간 코스피 전망치는 1820선으로 유지 - 시장은 출구전략과 원화강세, 선행지수의 정점 도달 등을 받아들여야 함 - 방향성 투자보다는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할 것 - 증시를 이끌어 갈 업종으로는 은행과 IT, 철강과 정유 등을 제시. ◎ 건설업 - 다이와 - 국내 건설업종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 플랜트 신규 수주의 증가가 올해 주가 촉매제가 될 것 - 긍정적(Positive)인 평가로 커버리지를 시작 - 올해 해외 신규수주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 -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동에서 밀려들어오는 신규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건설사들의 해외 매출이 올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 - 주택 부문의 경우 성공적인 리스크 관리와 선분양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세 덕분에 건설사들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주택 수급상 지역적 불균형과 거래 수의 감소는 단기간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이 양극화되는 현상을 심화시킬 것 - 따라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재건축과 재개발이 건설사들의 이익에 기여할 것 - 건설사별 투자의견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에 대해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를 부여 - 대우건설은 아직 신규 수주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현대산업개발은 내수 중심의 사업구조 때문에 경쟁사들에 비해 이익 증가세가 강하지 않을 것이라 '보유(Hold)'를 부여 ◎ 은행 - UBS - 은행들의 충당금 문제는 중소기업에 제한된 것으로, 금호와 같은 대기업 문제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음 - 금호그룹의 워크아웃 문제가 불거지면서 투자자들이 다른 재벌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를 걱정하고 있는중 - 그러나 주요 재벌들이 가까운 장래에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낮음 - 업종 중에는 항공업이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해 보이는데, 이는 높은 레버리지와 자본지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때문 -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주요 채무자고,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은 상대적으로 익스포저가 큼 - 중소기업이 2008년 기준 한국 전체 수출의 31% 가량을 차지했고, 2009년에는 사이클상 회복되는 모습을 시현 - 2010년에는 무수익여신이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고, 충당금이 떨어질 것. ▶ 코리안리(00369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12,700 -> 11,900원 - 수익성이 기대보다 못함 - 전날 발표된 코리안리의 순이익 전망은 추정치 대비 12%가 낮음 - 해외 판매의 수익성이 부진했기 때문 - 1월의 글로벌 재보험율 갱신과 해외 판매에 대한 전략 성과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코리안리의 밸류에이션이 계속 압박받을 수밖에 없어 보임. ▶ 제일모직(00130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59,0000 -> 70,000원 - 올해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 - 여성복 부문의 이익 회복과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패션 부문이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 - 화학 및 전자재료 부문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 제일모직은 삼성전자에 반도체와 LCD에 필요한 에폭시몰딩과 편광필름 등을 공급 - 삼성전자가 올해 LCD TV 부문 등에서 공격적 매출 전략을 세운 만큼 제일모직도 이에 따른 어닝 모멘텀 예상 ▶ 현대백화점(069960) - 메릴린치 : TP 106,000 -> 120,000원 - 자회사 현대케이블네트워크(HCN) 상장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 현대백화점이 지분 33.6%를 보유하고 있는 HCN은 한국 4위의 케이블 시스템 운영업체로 117만 시청가구를 확보 - 올해 상장하면 현대백화점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 - 작년 현대백화점은 인건비 절감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3.7% 상향조정 ▶ 삼성전자(005930) - 모간스탠리 : TP 955,000 -> 1,060,000원 - 반도체 부문의 회복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 - 반도체 분야의 강세가 지속되며 올해 연결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2% 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시스템 LSI의 회복세도 주목할 만함 - 반도체 분야의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2조5000억원에 6조3000억원까지 올라갈 것 - 이는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성장률의 36% 를 차지하는 것 - LCD TV와 핸드셋 산업의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시스템 LSI 분야의 중요성과 이익 공헌도도 크게 증가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