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터치패널주 - JP모간 - 연이은 스마트폰 출시와 터치스크린 휴대폰의 대중화로 터치패널 시장이 올해 80% 가까이 성장할 것 - 향후 수혜가 예상되는 주요 업체로는 디지텍시스템, 멜파스, 이엘케이, 모린스 등을 제시 - 아이폰이 터치스크린 휴대폰 시장을 빠르게 확대시켜 터치스크린 출하량이 지난해 18%에서 올해 22%, 내년 35%까지 증가할 것 - 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 35%에서 올 4분기 54%까지 터치스크린 휴대폰 생산을 확대할 방침 -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경쟁업체도 관련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 올해 출하량을 각각 30~35%, 40% 가량 늘일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터치패널 업계 디지텍시스템과 관련, 삼성전자 납품 비중이 70%에 달하고 비용절감 기술력까지 갖춰 성장성이 높음 - 멜파스는 수준 높은 터치 기술 경쟁력으로 삼성전자, LG전자, HTC 등 폭넓은 거래처를 확보한 점이 강점 - 향후 노키아에까지 터치패널을 납품할 가능성도 있음 - 이엘케이는 2008년 이후 LG전자에서 생산되는 터치폰의 40%에 달하는 물량을 납품 - 모토로라, 소니 등에도 터치패널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갈 것으로 예상 - 모린스는 지난해 매출의 대부분이 삼성전자 휴대폰 납품으로 발생 - 연구개발 협력 등 거래처와 탄탄한 관계를 맺고 있어 터치패널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 ◎ 자종차업종 - CS - 자동차주가 밸류에이션에 비해 과도하게 올라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유지 - 미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시장점유율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이에 비해 미국 '빅3'와 일본 업체는 점유율 증가세 시현 - 한국 제조업체들이 소형 승용차에 편향돼 있고 이것이 지난해 경기불황 상황에서 한국차들의 시장점유율 증가에 기여한 바가 컸다고 분석 - 그러나 유럽과 미국지역에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대형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의 경향이 되돌아오기 시작하는 상황이 한국차 시장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줌 - 그동안 증시가 한국 업체의 매출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가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으로 해석하며 자동차주에 대해 과열 양상을 보인 것이 사실 - 그러나 밸류에이션에 비해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높기 때문에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바람직. ◎ 조선주 - UBS - 조선업황이 최악을 벗어나 신규 수주가 차츰 늘어나는 추세 - 미약하나마 수주가 재개되는 상황이 조선주의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 - 전세계 신규 선박 수요가 여전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증가 추세 - 지난해 상반기 340만dwt에 비해 하반기에는 2830dwt 계약이 이뤄졌는데 이는 놀라운 정도로 강한 벌크선 수요에 힘입은 것 - 올해는 3900만dwt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체들에 보다 많은 수주가 이뤄질 것 - 이와 함께 선가 하락 추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 조선산업이 지난 2004~2008년과 같은 메가사이클의 재현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최악은 끝났으며 여전히 낮은 선가 수준에도 수주재개가 조선주에 단기 상승 촉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 ▶ KT(03020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TP 55,200 -> 58,600원 - KT는 인력 구조조정에 따라 8천700억원의 비용이 일시적으로 소요되겠지만 2010년 4천60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인건비 절감이 기대됨 -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소요로 KT의 2009년 순이익은 8천750억원에서 5천150억원을 줄어들 것으로 전망 - 하지만 구조조정 효과를 고려해 2010년 및 2011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21%와 14% 상향조정 - KT가 2009 회계연도에 주당 2천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 ▶ 현대제철(00402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TP 92,000 -> 120,000원 - 최근 6개월간 강세에도 주가가 추가로 재평가될 준비가 돼 있음 - 최근 당진제철소 제1고로 가동으로 현대제철은 믿음을 심어줄 것 - 당진제철소 제1고로 가동은 질 좋은 자동차용 강판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생산함으로써 현대제철뿐 아니라 현대차그룹 전체에도 의미 있는 것. ▶ 현대백화점(06996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수, TP 132,000원 (5% 상향) -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 - 현대백화점의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3%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5%를 보일 것 - 이는 내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명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 그룹 차원에서 해고를 단행하면서 4분기에는 일시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률이 높아질 것 -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률을 10.2%로 기존 대비 0.3%포인트 상향조정 - 케이블 TV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으로 자산 가치가 상승할 수 있음 - 홈쇼핑 자회사의 IPO 가능성도 상반기에 더욱 구체화될 것. ▶ 현대자동차(005380) - CS : 투자의견 비중축소, TP 82,000원 - 주가가 과열된 상태며, 이익을 실현할 시점 - 지난해 현대차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 경영을 잘해서인지 경영외적 변수에 의해서인지 의문을 가져야 하는 상황 - 자동차 판매지원 정책이 끝난데다 올해 자동차수요를 미리 써버렸으며, 소비자들도 다시 대형차 구매쪽으로 돌아서고 있으며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올해 역풍을 맞을 수 있음 - 장기적으로 봤을 때 현대차그룹의 생산전략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 - 그 효과는 2012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