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종합부품기업인 평산의 유상증자에 대규모 자금이 몰려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평산(대표 신동수)은 28,29일 790억원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 외국계 펀드 및 기관들이 대규모로 청약에 참여하면서 6천800억원이 몰려 8.6: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평산 관계자는 "운영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유상증자가 아니었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유상증자여서 12월 30일에 성공하느냐의 여부가 매우 중요했다"며 "유상증자 성공으로 부채비율은 급격히 떨어졌고, 신용등급 개선으로 이자비용 감소까지 이뤄내 기업의 펀드멘탈은 매우 튼튼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평산은 180%대의 부채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3분기까지 부채비율 298%) 평산은 부채비율의 하락으로 신용등급이 개선되어, 2010년부터 연간 11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 감소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12월에 홍콩, 싱가폴에서 외국계 펀드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을 때, 외국계 펀드들의 관심이 높았다. 외국계 은행 등 대형 펀드들의 관심이 실제 투자로 이어졌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평산의 기업가치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