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두 번째 여성 임원이 탄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문정숙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를 부원장보(소비자서비스본부 담당)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남 현 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2001년 부원장보로 선임된 이후 금융감독원의 두번째 여성임원입니다. 신임 부원장보는 소비자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소비자권익향상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강화방안 연구'와 '소비자보호종합계획' 등 소비자보호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최근까지 한국소비문화학회 회장과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위원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협의회 자문위원 활동을 통해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해 왔습니다. 2002년에는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11월 소비자보호 조직을 독립된 소비자서비스 본부로 확대 개편했는데, 소비자보호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교수출신의 외부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금융분쟁처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