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철강의 자회사 화인베스틸이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광양시대 개막을 알렸습니다. 중대형 형강생산 전문기업인 화인베스틸(대표이사 장인화)은 지난 3월 경남 창녕 공장 완공에 이어 전남 광양시에 신규사업을 위한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화인베스틸은 12월 24일 광양시청에서 이성웅 광양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화인베스틸은 오는 2010년 하반기까지 광양시의 명당산업단지 총 9만9천248㎡ 부지에 총 700억원의 투자를 통해 5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하고 신규사업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신규사업에 관련하여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신규사업과 법인설립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2010년 1사분기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 MOU는 모회사인 동일철강 사업 외 각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전초기지를 구축하는데 의미를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2007년 설립된 화인베스틸은 자동차와 건설용 철강기업인 동일철강의 자회사로서 중대형 형강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생산량이 부족해 일본에서 주로 수입하던 조선용 형강인 인버티드 앵글과 대형 형강을 국산화한 바 있습니다. 장인화 회장은 "최근 광양시는 포항에 이은 우리나라 제철역사 또 하나의 심장부로 국내 유수의 철강업체들 유치에 성공하는 등 기업투자의 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며 "이미 광양에 입주한 업체나, 입주예정인 기업들과의 윈윈 전략을 바탕으로 '40년 철강뚝심'을 '광양의 신화창조'로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