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8일 최근 실시한 특별 명예퇴직으로 모두 5천992명이 퇴직한다고 밝혔습니다. KT는 퇴직금과 명예퇴직금을 올해 지급할 예정으로 퇴직금은 회계상 적립이 돼 있지만 명퇴금으로는 8천4백억원이 일시에 지급돼 올해 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그러나 KT는 이번 명퇴로 매년 약 4천6백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T의 전체 인원은 3만7천명에서 3만1천명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노조의 요청으로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명퇴 신청자들은 평균 연령이 50.1세였으며 평균 재직기간은 26.1년입니다. 전체 퇴직자의 65%가 50대입니다. 퇴직자들은 대부분 창업 등 제2의 인생을 준비할 계획이며 KT는 퇴직자들에게 재테크와 창업 지원,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