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15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허창수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 전달은 "사회가 어려울수록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허 회장의 경영방침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각 계열사들은 성금 전달을 시작으로 매칭그랜트를 통한 불우이웃 후원금 모금,자원봉사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오는 23일까지 전국 25개 사회복지기관의 어린이 노인 등을 대상으로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등의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을 한다. 행사에 드는 비용 전액은 임직원이 낸 후원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한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나눔 프로젝트' 상품인 'Heartea(하티) 나눔' 텀블러(음료수 잔)를 선보였다. 월드비전,카이스트 ID+IM 랩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나눔 프로젝트는 톡톡 튀는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뒤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가정 등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티 나눔' 텀블러(2만5000원)는 주유소는 물론 인터넷(nanumproduct.or.kr)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