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가 내년 출시 예정인 2인승 스포츠카 '뉴 Z4'의 고성능 버전을 공개했다.

BMW는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로드스터(지붕이 열리는 2인승 스포츠카) '뉴 Z4'의 동력성능을 크게 높인 고성능 버전 '에스드라이브 35 아이에스(sDrive35is)'를 출품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신형 Z4'는 기존 Z4에 고압 직분사 방식을 적용하고 트윈 터보차저 시스템을 장착해 최고출력을 기존모델(258마력)보다 크게 높인 335마력(5900RPM)까지 올린 점이 특징이다. 최대토크도 기존 31.6kg·m보다 크게 늘어난 50.2kg·m에 달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또 순간적으로 가속능력을 높이는 '오버부스트' 기능을 탑재해 역동적인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7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안전제한이 걸려 시속 250km지만 이를 해제할 경우 BMW가 지금까지 출시한 로드스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게 BMW의 설명이다.

Z4 sDrive35is는 내년 봄 북미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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