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종합 쇼핑몰 중 롯데닷컴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최근 소비자 4천명을 상대로 서울시 소재 100개 인터넷 쇼핑몰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 쇼핑몰 가운데 롯데닷컴이 100점 만점에 84.70점을 얻어 우수 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소비자들의 이용이 많은 상위 100개 인터넷 쇼핑몰을 종합쇼핑몰과 오픈마켓, 해외구매대행, 컴퓨터몰, 의류몰, 전자제품몰, 화장품몰, 도서몰 등 8개 유형으로 나눠 소비자 만족도 순위를 매겼다.

종합 쇼핑몰 중 롯데닷컴 다음으로는 롯데i몰(84.27점), 농수산eshop(83.76), 오피스디포코리아(83.7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사이트는 가격 등 제품 정보가 정확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쉬운 인터넷 환경을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전반적으로 점수가 높지 않은 오픈마켓에서는 G마켓(81.84), 인터파크(81.43), 11번가(80.18), 옥션(80.76) 등 순이었다.

의류는 큐니걸스(83.66), OTTO쇼핑(83.64), 아이엠유리(82.50) 등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도서는 교보문고(85.10)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알라딘(84.73), 예스24(83.45), 영풍문고(81.88)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전자제품은 동양매직 매직몰(82.29), 화장품은 스킨알엑스(82.56), 구매대행은 글로비아(80.33), 컴퓨터는 아이코다(85.32) 등이 분야별 우수 쇼핑몰로 평가됐다.

아이코다는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쇼핑몰에 선정됐다.

센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전자제품과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의 만족도는 개선되고 있지만 오픈마켓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만족도가 좋지 않아 오픈마켓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