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하나카드 지분 참여가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하나카드 지분 49%를 4천억원대에 인수하기로 하나금융지주와 합의했습니다. 두 회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지분 참여건을 공식 의결할 예정입니다. 하나카드는 지난달 하나금융지주로부터 분할돼 출범했으며 SK텔레콤과는 계속 합작을 논의해왔습니다. SK텔레콤의 지분 참여는 유상증자 주식을 SK텔레콤이 전량 인수하는 방법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SK텔레콤은 본부장급을 포함한 100여명의 인력도 하나카드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이동통신과 금융의 결합으로 SK텔레콤의 2천4백만 가입자와 OK캐쉬백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할 경우 막강한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왔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최종 합의는 되지 않았다"며 "여러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