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공격경영을 선포했습니다. 신규점포 출점에 나서고 수익성 있는 다른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 센텀시티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굵직한 유통가 이슈 속에서도 침묵을 지켜온 현대백화점. 이제는 내실경영을 끝마치고 공격경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좋은 실적을 내고 성장성을 확보했다. 다음에 자금이 됐기 때문에 M&A가 됐든 어떻든 저희가 참여할 때 부정적으로 보시지 말아달라." 여기에는 내년부터 이어지는 신규 점포 출점과 다른 기업 인수합병이 모두 포함됩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일산점을 시작으로 2011년 대구, 2012년 청주 등 6개 점포를 차례로 문을 열 계획입니다. 쇼핑몰과 복합된 형태로 선보일 이들 매장을 포함하면 6년 후 현대백화점의 전국 점포수는 현재 11개에서 17개로 늘어납니다. 한 해 6천억원 수준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합니다. 경 부회장은 인수 대상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수익성이 좋은 사업이라면 백화점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미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대형마트 분야는 더이상 검토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현대백화점은 그간 신규점포 출점과 해외진출에 힘써온 롯데, 신세계와 다른 행보를 보여 왔기에 이번 공격경영 선언은 더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