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개막됐습니다.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올해 진행된 경제계획을 평가하고 내년 경제정책 기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정부가 통화정책 조정과 환율 시스템 변경 등을 논의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지난달 27일 후 주석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유연한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만큼 큰 틀의 팽창정책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