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라슨 씨티그룹 아시아 · 태평양지역 소매금융 및 신용카드부문 대표(사진)는 "씨티는 2004년부터 10년간 금융교육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2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금융위기에도 이런 계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계층에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은행에도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금융교육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라슨 대표는 "금융회사가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는 상품 선정 등에서 회사의 이익이 개입될 수 있다"며 "비정부기관 등을 재정적으로 지원한다면 이러한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슨 대표는 특히 아 · 태지역의 금융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인도 등의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이들의 금융거래 규모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