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공공기관의 복리후생이 민간 기업에 비해 과다한 측면이 있다면서 적절한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공공기관의 복리 후생을 파악해보니 민간 부분보다 과다한 측면이 많다"면서 "대학생 자녀 학자금 무상 지원, 주택 자금 무이자 대출, 보약재 구입비 지원 등 방만한 사안들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년도 공공기관 예산편성지침을 통해 지나친 복리후생을 줄여나가기로 했다"면서 "공공기관의 사내근로복지기금도 민간보다 두 배 이상 규모에 달해 향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상임 이사에 대해서는 출석을 체크해 수당을 지급하고 금융 공기업을 중심으로 연차 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해 과도한 연차 수당을 받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