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국 서비스업 경기 '예상 밖 위축' 미국 경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경기가 예상 밖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 ISM은 11월 비제조업지수가 48.7로 지난 10월의 50.6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51.5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특히 산업활동 지수는 55.2에서 49.6으로 떨어졌고 신규 주문 지수는 55.6에서 55.1로 고용지수는 41.6에서 41.1로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서비스업 경기는 지난 9월 지수가 50을 넘어서면서 확장세를 보인 뒤 2개월 만에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습니다. 2. 버냉키 "초저금리 철회 준비해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제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취해온 초저금리 정책과 팽창적 통화정책 철회를 준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시장과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특단의 경기부양책을 적기에 철회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역시 일자리 창출과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출구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재 미국의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실업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유럽은행, 기준금리 동결 유럽중앙은행, ECB가 기준금리를 7개월째 동결하는 한편 시중 유동성 공급을 위한 '양적 완화 정책'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가 2010년 완만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현재 금리 수준이 '적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세계금융위기 속에서 시중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취했던 양적 완화 정책 중 일부는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포천지 "한국, '선진'이머징마켓으로 분류" 두바이발 악재로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한국과 브라질, 인도 등은 '선진' 이머징 마켓의 범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보도했습니다. 포천지는 금융기관 바클레이스의 전략가인 에두아르도 레비예야티의 분석을 인용해 한국과 인도, 싱가포르, 칠레 등에 대해 기존 이머징 마켓보다 더 안정되고 성장 동력을 보유한 시장으로 대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비예야티는 "한국을 비롯한 선진 이머징 마켓들이 두바이 월드 위기 사태의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