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이 3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면접에 참여하는 등 회장 선임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단독 후보인 강 행장이 회추위 위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을 얻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회추위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회의를 열어 강 행장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회추위 위원들은 면접 결과와 평판 조회 결과 등을 검토해 회장 선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회추위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추천하거나 표결을 통해 9명의 위원 중 3분의 2인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차기 회장 내정자가 결정된다.

금융업계에서는 단독 후보인 강 행장이 5년간 성공적으로 국민은행을 이끈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차기 회장으로 내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재투표를 거쳐서도 찬성표가 6표를 넘지 못하면 회장 선임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