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올라 1590선을 회복했습니다. 경제팀 권영훈기자와 자세히 살펴봅니다. 마감시황부터 전해주시죠. 코스피 지수가 3일 연속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40% 오른 1591.6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두바이 사태 해결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는데요. 장중 1587p까지 오르면서 1600선 재돌파 기대감을 키웠지만 아쉽게도 1590선을 회복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어제 120일 이동평균선 회복에 이어 20일 이평선을 회복하는 등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불어넣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상승의 원동력은 사흘째 순매수한 외국인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개인과 기관, 프로그램 매도속에 외국인 홀로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3천6백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5백억원과 1천억원을 팔았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4백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역시 사흘째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48% 오른 475.9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를, 개인 홀로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특징 업종과 종목은? 코스피 시장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는데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증권업종의 경우 2%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내년초부터 메모리 반도체가 다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또 증권업종은 두바이 쇼크 진정에 따른 증시 회복세로 대부분의 종목이 2% 이상 올랐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LG전자 등 시총상위주들도 상승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역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는데요. 출판매체와 반도체 업종은 3% 이상 급등했습니다. 출판매체업종 가운데 제이엠아이의 경우 윈도우7 시장 점유율 확대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서울반도체만 6% 넘게 올랐고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등은 보합내지 하락했습니다. 오늘 특징주로 바이오가스 관련주들이 큰폭으로 올랐는데요. 에코에너지와 이지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바이오가스 시장이 1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사 리포트 때문인데요. 에코에너지의 경우 수도권에 세계 최대규모의 매립지가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이지바이오는 메탄가스 발전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내년 증시가 2분기중 고점을 찍고 하반기에는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김의태 리포트) 코스피 200선물 야간시장이 개장한지 보름이 넘었지만 거래량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 입니다. (이기주 리포트) 환율은 어땠나요?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내렸습니다. 두바이발 악재 해소로 증시가 상승한데 따른 것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1원이 하락한 1154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락출발한 환율은 개장초 역내 달러 매도로 1150원대 중반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장중 1153.4원까지 떨어져 지난달 18일 기록한 연저점(1153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 캐리 여건이 여전히 좋다며 당분간 달러화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