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보합선을 놓고 오르내리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두바이발 쇼크는 어느정도 진정된 국면이지 금융시장 전체적으로 불안감은 여전히 감돌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0.1원이 내린 1162.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소폭 상승과 두바이월드의 구조조정 계획설에 전날보다 1.3원 내린 1161.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달러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1160원선 아래인 1159.8원까지 레벨을 낮췄으나 다시 소폭 반등, 1160원대 초반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한때 주식시장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이 돌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등락, 환율이 장중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곧 사망설이 해프닝으로 끝나면서 환율은 약보합으로 안정세를 찾아갔다.

오후들어 서울 외환시장에은 별다른 수급 없이 보합선을 놓도 제한적 등락을 보이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오전중 한 차례 등락을 거친 이후 시장이 다소 한산해졌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설 등이 퍼지면서 코스피가 급등락했고 외환시장도 출렁였다"면서 "다만 해프닝으로 끝난 이런 소문에서 금융시장 전체가 출렁일 정도로 시장 체력이 바닥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7.29p 상승한 1562.89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55p 오른 467.8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 52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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