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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 전문기업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 www.thebasichouse.com)가 중국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자회사인 백가호 상해시장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5년이 지난 현재 중국 내 매장 수는 480여 개로 불어났고,올 매출액도 전년도보다 62% 성장한 약 124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이다. 우종완 대표는 "중국의 의류시장은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내년에는 중국 매장을 700개로 넓혀 향후 늘어날 수요에 대비하고,브랜드 론칭도 공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14년까지 연평균 30%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하겠다는 각오다. 2011년 중반엔 홍콩 증권 거래소 상장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외에 몽골,홍콩,러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지에도 진출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의류기업 반열에 올라 있다. 유니클로 등의 글로벌 브랜드가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가 탄탄하다. 우종완 대표는 " 뛰어난 디자인 · 기획 능력,풍부한 매장 네트워크,북한 · 베트남의 저렴한 노동력 등을 활용해 시장에서 충분한 우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2000년 회사 설립과 함께 캐주얼브랜드 'BASIC HOUSE'를 론칭해 주목을 받았다. 중국 1개 자회사 외에 ㈜에프에이비아이엔씨,㈜스포츠어빌리티,㈜비에이치코퍼레이션 등 3개 자회사가 있다. 자체 개발한 패션 브랜드로 'BASIC HOUSE',직장인 타깃의 'MIND BREDGE',30~40대 여성캐주얼 'VOLL',25~35세 남성 직장인의 셔츠&타이 전문브랜드 'The CLASS'의 네 가지가 있으며,라이선스 브랜드로 30~40대 토털 비즈니스 패션브랜드 'D'URBAN'과 스포츠브랜드 'SPEEDO'를 운영하고 있다.

큰 회사가 되기보다 좋은 회사가 되길 원한다는 우 대표는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CEO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납세자의 날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캄보디아 우물파기 프로젝트,유소년 축구꿈나무 후원 등의 다양한 사회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