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미디어렙 경쟁체제 도입 가속화’가 올해 광고업계가 뽑은 최고의 이슈로 뽑혔다.광고업체와 관련단체 홍보담당자와 출입기자들의 모임인 광기회(廣記會)는 30일 올해의 ‘광고계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광기회 회장인 이상규 TBWA코리아 부장은 “지난해 1위 뉴스로 꼽혔던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적 방송광고판매대행 헌법불일치 판결’의 연장선상”이라며 “미디어렙 경쟁체제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당시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은 ‘1공영 다민영’을 기조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상정했으며 이후 미디어렙은 ‘1공영 1민영’,‘1사 1렙’등의 다양한 형태가 논의되고 있다.미디어렙 경쟁체제 도입을 통한 방송광고 판매제도의 변화가 광고산업을 구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최고의 이슈로 선정됐다.

이밖에 광기회는 △미디어 관련법 통과와 매체 환경의 변화 △양방향·가상·간접광고 등 신유형광고 본격 시동 △광고시장 활성화를 위한 광고규제 완화 △광고관련 전문지 잇단 폐간 △광고산업 표준화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 사태 △광고모델 女풍당당 △신문판형 변경 △정크푸드 TV광고 제한 입법 논란 등을 올해의 광고이슈로 뽑았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