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한 이코넥스 회장(사진)은 국내 콘크리트 화학 혼화제 산업을 개척 ·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제39회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김 회장은 1980년대 초 콘크리트의 내구성과 작업성을 대폭 개선하고 규격화된 콘크리트를 생산하기 위한 필수 재료인 콘크리트 화학 혼화제 사용의 규정화에 참여,콘크리트의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또 동종업계 최초로 KS와 ISO 인증을 획득해 생산원료 구매에서부터 제품의 생산,판매,관리에 이르기까지 세계표준에 맞는 품질보증시스템을 갖췄다.

1990년대 중반 국내에서는 기술력이 없어 나프탈렌계 고성능 감수제를 일본 미국 유럽에서 수입해 오거나 외국 업체에 비싼 기술료를 주고 생산해왔다. 하지만 김 회장은 기술개발에 매진해 자체 기술로 나프탈렌계 고성능 감수제를 개발,양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업계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내 콘크리트 혼화제 업계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콘크리트 품질을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제품으로 전량을 일본 독일에서 수입해오던 제3세대 고성능 감수제인 '폴리카르본산계 고성능 감수제'도 2005년 개발했다. 생산 제품은 중동,러시아,북유럽,인도,중국,대만 등 1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BTX(벤젠,툴루엔,크실렌)류의 화학용제를 사용하는 공정을 무용제 반응공정인 친환경 합성공정으로 개선함으로써 건강 관리와 함께 생산공정 시간을 25%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김 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특화된 기술지원,한 차원 높은 고객서비스로 국내 콘크리트 화학 혼화제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