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아파트, 우주여행에 이어 이번에는 '소원'을 대박 경품으로 내놓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한달동안 '무한 경품! 2010년 꿈과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 행사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새해를 한 달 가량 앞두고 1등 당첨자 1명의 꿈을 이뤄 주겠다는 것이다.

2등 당첨자 29명에게는 이른바 '꿈 격려금'으로 현금 300만원(제세공과금 22% 별도)을 제공한다.

응모를 원하면 경품 응모권에 미리 기재된 '나는 OOO와 OOO에서 OOO을/를 하고 싶다'의 빈 칸에 두 가지 종류의 소원을 적어넣으면 된다. 두 번째 소원을 적는 이유는 첫 번째 소원이 현실적으로 들어주기 어려울 경우를 감안한 것이다. 1인 1회 롯데백화점 모든 점포에서 구매와 관계없이 응모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나는 가족들과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 '애니카 소렌스탐과 앤드류스 올드 코스에서 골프 라운딩을 하고 싶다' '왓슨 스쿨에서 2년간 MBA 공부를 하고 싶다' '가족들과 롯데호텔에서 3박4일간 황제생활을 하고 싶다' 등을 소원의 예시로 들었다.

물론 제한 사항도 있다. 인간의 능력으로 성취 불가능한 소원, 위법사항, 도덕적 문제가 있는 꿈 등은 당첨되더라도 무효다. 또 현금이나 유가증권, 귀금속, 건물 등의 단순 소유권 이전, 선물, 증여, 기부 등은 응모대상에서 제외된다.

1등 당첨자에게는 VVIP 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 업체인 '퀸터셀셜리코리아'가 숙소, 음식, 교통편 등 세부사항을 설계해 고객에게 전달한다. 단 소원을 구체화하는 설계 비용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당첨자는 내년 1월 7일 오후 3시에 발표된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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