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뉴욕증시가 양호한 고용 및 주택지표 호재로 동반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30.69pt(0.29%) 상승한 10,464.40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6.87pt(0.32%) 오른 2,176.05로 S&P500지수도 4.98pt(0.45%) 상승한 1,110.6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은 엇갈린 경제지표로 혼조양상으로 출발했습니다.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6.2% 증가한 연율 43만채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치 40만4000채를 웃돌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지난주 신규실업급여신청건수도 2주전보다 3만5000건 감소한 46만6000건에 그쳤습니다. 월가의 예상치 50만건을 밑돌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 연휴를 앞두고 소비지표는 서로 엇갈렸습니다. 지난달 소비지출은 예상 밖의 전월대비 0.7% 증가했지만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두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10월 내구재주문도 자동차와 항공기 주문 감소로 0.6% 줄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대비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약세와 인도, 스리랑카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IMF로부터 금을 매입했다는 소식으로 국제금값은 9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78달러선에 근접했습니다. 한편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1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가들의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증시 변동폭이 더욱 줄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