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호주 시드니의 한 시계탑 위에서 드러내고 사랑을 나누는 커플이 목격돼 화제다.

이 커플은 지난 20일 오후 3시30분쯤 시드니 브로드웨이 지역의 대형 시계탑 건물에서 나체로 사랑을 나누다가 건물 주변을 지나가던 사람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데일리텔레그래프가 24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시계탑은 1923년 그레이스 브로스 백화점 건물 위에 세워졌으며, 시드니의 랜드마크 건물 가운데 하나여서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이다.

결국 지나가는 사람들이 휴대전화나 카메라로 이 커플을 찍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시드니 전역에 알려지게 됐다. 한 목격자는 "시계탑 위에 있던 커플도 자신들이 사람들에게 보여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커플의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고, 심지어 호주 신문사들은 이 커플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이 커플이 시계탑 빌딩에 사는 학생들이며, 장난으로 지붕 위에서 사랑을 나누기로 한 것이라는 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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