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번주 아이폰을 국내 첫 상용화하면서 산업별 영향도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동통신 점유율의 변화에도 촉각이 모아지는데요. 김호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KT가 국내 아이폰을 공식 상용화하면서 외산 스마트폰의 국내 본격적인 도입이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HTC 등 대만 스마트폰이 일부 도입되긴 했지만 기업용 시장 등 제한적이었습니다. 우선 아이폰 도입이 우선 이동통신 시장의 판도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가 관심입니다.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이 50.5%로 1위, KT가 30%, LG텔레콤이 18% 수준의 점유율을 보이며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한편 전세계 휴대폰 점유율은, 그동안의 고정 서열인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의 순위를 제치고 새롭게 치고 올라올 강자로 꼽히는게 이미 아이폰으로 거론된데 이어, 최근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이젠 휴대폰 시장 최대 경쟁자는 노키아가 아닌 애플이라며" 스마트폰 확산으로 인한 시장의 휴대폰 시장 판도변화를 예고한바 있습니다. 아이폰 도입후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등 외산폰의 국내 진출이 확산되면서 SK텔레콤도 외산폰 도입 결정에 신속히 나설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도입은 이와 같은 이통시장 점유율변화와 함께 무선인터넷게임과 음원시장의 확대는 물론 포털업체들도 모바일 시장에 대한 준비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구글이 최근 모바일 광고업체인 애드몹을 7억5천만달러(약8천700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국내 포털 1위 네이버도 최근 모바일에서도 인터넷에서처럼 복수의 신문 기사를 읽을 수 있도록 한 신규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국내외 인터넷 포털 강자인 구글과 네이버 모두 최근 모바일시장 장악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셈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