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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닝(e-learning)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종합예술'입니다. 콘텐츠와 툴(표현수단)이 모두 완벽히 갖춰져야 하고 무엇보다 학습 능률을 높이려면 재미있어야 하지요. "이러닝 콘텐츠 · 솔루션 개발기업 ㈜위지(www.wizi.co.kr)의 김향희 대표는 "국내 교육이 빠르게 선진화되면서 이러닝 분야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우리는 학습자가 사용하기 편한 솔루션,학습 효과가 좋은 콘텐츠 등 질적 향상에 대한 끊임 없는 고민으로 업계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위지는 이러닝과 관련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솔루션과 콘텐츠 개발,컨설팅 서비스의 3역을 모두 해내고 있는 '멀티기업'이다. 주력제품으로 이러닝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 'WIZI-Learn',학습관리 솔루션 'WIZI-LMS',웹기반 이러닝 표준화 콘텐츠 빌더 'WIZI-SCB',모바일용 학습관리 솔루션 'WIZI-mLearn',인텔리전트 튜터링 시스템 'WIZI-ITS' 등이 있다. 이러닝 국제표준인 SCORM2004와 국가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인 GS규격을 획득했으며,지난 9월에는 제5회 이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이 중 모바일용 학습관리 솔루션은 유비쿼터스 환경의 학습관리 및 운영관리 에이전트로 편의성을 극대화한 솔루션이다. PDA,PMP,휴대폰 등 다양한 장치의 네트워크 정보,화면 크기,기반 소프트웨어 정보 등을 수집해 u-러닝 플랫폼으로 전송함으로써 해당 장치에 적합한 콘텐츠를 구현한다. 네트워크가 끊겼을 때도 학습결과와 활동정보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추후 네트워크 연결 시에 끊어짐 없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WIZI-SCB는 SCORM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손쉽게 표준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SCORM 콘텐츠 개발 및 관리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혁신적인 솔루션과 콘텐츠로 이러닝의 롤 모델을 제시하면서 해외에서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며 "현재 동남아 및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해외진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