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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 오염으로 사망자까지 발생한다면 '설마 그럴까'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280만명이 실내공기오염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고 추정한다. 실내오염물질이 대기오염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1000배나 많은 것이 주원인이다. 노출빈도가 높다는 점에서도 치명적인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전자제품 전문 제조 기업인 ㈜우주엘텍(대표 문봉권 www.woojueltec.com)이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VAV' 공기청정기는 이러한 실내공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지녀 입소문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 공기청정기의 핵심은 미국 외 27개국에서 국제특허를 출원한 'e-나노필름필터'에 있다. 이 필터는 매연 · 황사 · 꽃가루 등의 미세먼지부터 악취,세균,박테리아 등의 오염물질을 흡착 · 여과함으로써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만든다. 새집 · 새차증후군에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현재 이 기술을 활용한 VAV 제품은 2중 필터를 채택한 '아바네로(HABANERO)', 작지만 강력한 '알라딘(ALADDIN)'의 두가지로 출시됐다. 모두 조용한 작동음과 저렴한 유지비, 편리한 필터 청소 등을 강점으로 지녔다. 아기방,침실,병실,수험생공부방 차량 등 작지만 소중 한공간의 공기정화를 목적으로 한 이제품은 아름답고 특이한 디자인으로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돼 홍콩 일본 등지의 누계 수출량이 3만대에 달한다. "2006년 e-나노필름필터 기술을 접한 후 성공의 확신을 갖고 곧바로 응용제품개발에 뛰어들었다"는 문봉권 대표. 그 결과 이 회사는 공기청정기와 관련해 무려 13개의 특허를 등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