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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원공과대학(총장 김병진 www.doowon.ac.kr)은 수도권 지역을 대표하는 실용교육의 산실이다. 1994년 개교한 이래 기계자동차계열 4개 학과를 중심으로 전기정보,IT,디자인/건축,경영,간호보건,인문사회,디스플레이공학 등의 다양한 실용분야에 걸쳐 총 26개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기계과와 전기과는 이 대학을 대표하는 간판학과다. 기계과는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국제기능올림픽 준비반 등의 우수인재들을 발굴,특약과정 · 인턴과정 · 레지던트과정을 통해 융합 글로벌 인재로 육성한다. 전기과는 현장 위주의 교육을 바탕으로 전기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사활을 건다.

이 대학은 '취업보장 대학'을 모토로 인성교육과 현장 위주의 실용교육에 중점을 둔다. 김병진 총장은 "산업체와의 적극적이고도 활발한 인적 · 물적 교류를 바탕으로 상생의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졸업생들의 미래가 곧 학교의 미래"라며 "모든 교직원,학생들 스스로가 두원공과대학의 구성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덧붙였다.

두원공대는 지난 6월에 정부의 '산학협력중심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2단계 사업대학 선정평가에서 총 15개 선정대학 중 한 곳으로 뽑혀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 1단계 사업에 이어 두 번째 쾌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의 이 사업은 산업체 수요에 맞는 대학의 인재양성사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 두원공과대학은 정부의 출연금을 포함해 7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들여 수도권 IT · 디스플레이 융합산업분야의 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이 대학은 2003년 경기도 안성캠퍼스 내에 자동차 에어컨용 압축기만을 연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소 '두원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대학 재단인 자동차부품 전문생산업체 두원그룹이 학교 내 우수 전문 인력인 교수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자동차 에어컨용 압축기에 대한 독자적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그동안 약 2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독자 모델의 가변 용량 사판식 압축기를 개발,현대기아자동차에 지난해부터 납품하고 있다. 친환경 대체냉매 압축기 개발도 완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에는 연건평 6000㎡에 달하는 새 연구소를 신축해 가동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