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는 임금과 단체협상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0일 발간한 '현자지부 신문'을 통해 "교섭의 효율성을 높이고 금속노조와 단협 주기를 맞추고자 올 임단협 중 단협을 내년으로 유보하자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일부 대의원의 반대로 이번 교섭에서는 단협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경훈 지부장은 "노조의 효율적인 교섭과 투쟁을 위해서도 금속노조와 단협 주기를 내년으로 맞추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라고 했지만 단협을 내년으로 넘기겠다고 못박지는 않았다.

따라서 노조는 일단 17일 시작된 올 임단협에서 일단 임금과 단협안을 모두 다루되 연내에 노사협상 타결이 어려우면 단협 교섭은 내년으로 넘기는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