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동산 매매시장은 조정국면을 거쳐 4~5%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변수가 많은 만큼 여러 요인들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오늘 열린 스피드 뱅크 주최 2010 부동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시장은 하락보다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단, 변수가 많아 언제든지 가격이 출렁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가장 큰 요인은 역시나 실물경기의 움직입니다. “전반적으로 상반기 조정, 하반기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10년 변수로 실물경제 회복 가시화 여부와 더블딥 현상 등이 연관돼 있습니다.” 주된 상승 이유로는 2~3년째 계속 이어지는 공급부족에도 뉴타운과 재개발 이주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는 점이 제시됐습니다. 여기에 내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역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하락요인도 적지 않습니다.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고, 올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DTI와 같은 규제가 더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 상반기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기존 매수세를 더욱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만큼 투기성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입니다. 결국 내년 매매 시장은 상반기 조정을 거쳐 하반기로 갈수록 기존 주택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