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원자재주 강세로 하룻만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블루칩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30.46pt(0.29%) 상승한 10,437.42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5.93pt(0.27%) 오른 2,203.78로 S&P500지수도 1.02pt(0.09%) 상승한 1,110.3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부진한 경제지표와 소매업체들의 실적 악화 경고로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금값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개장초 발표된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에 그쳐 월가의 예상치 0.3% 증가에 못미쳤습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정부의 자동차 세제지원이 8월말로 종료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도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홈디포, 타겟 등 소매업체들은 3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4분기 실적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홀리데이 시즌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최근 출시한 윈도우7의 수요 예상보다 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가격을 상향조정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어제 1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달러화는 강세로 반전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도에 이어 모리셔스 중앙은행이 IMF로부터 2만톤의 금을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값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소폭 올라 배럴당 8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