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사장 오쿠야마 신지)는 기업이 단순히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사회에 환원,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시민기업의 롤모델을 정립해가고 있다.

P&G는 한국에서 5년째 '장애우 지원 사업-장애우와 함께 꿈꾸는 내일'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우와 함께 꿈꾸는 내일'은 장애우들이 접하기 어려운 감성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감성지원 프로그램'과 스스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제공해 주는 '자립지원프로그램'으로 나눠진다.

감성지원 프로그램은 '장애우와 함께 꿈꾸는 내일'의 일환사업으로 장애우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이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다니엘 보이즈','한빛브라스앙상블','그룹사운드 등 총 8개 장애우 예술 동아리에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 바 있다.

지적능력 및 창의력 향상을 위한 놀이학습 공간 확보를 위해 도서관 조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08년 7월부터 총 3개의 복지관,200여명의 장애아들에게 놀이학습 공간을 제공해 준 것.

'자립지원 프로그램'은 장애우의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우들이 보호자 도움 없이 사회에서의 생활을 스스로 체험,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05년부터 P&G 체험홈,파티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2007년부터는 '꿈과 열정의 날개를 펼쳐'라는 슬로건 아래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6개월 동안의 두피관리 전문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20여명의 발달장애아가 이 교육을 받았다. 수료생들은 '늘품 동아리'에 입단해 중증 장애인들의 헤어 관리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인의 한 명으로서 자긍심 및 소속감을 키워오고 있다.

한국 P&G는 장애우지원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마트와 함께 '꽃들에게 희망을' 행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어린이들을 돕고 있으며 회사 내의 모금활동 등을 통해 각종 복지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