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10대 핵심소재 개발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합니다. 자세한 내용 국승한 기잡니다. 지식경제부가 현재 선진국의 60% 선인 우리나라 핵심소재 기술 수준을 9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부품.소재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경부는 우선 고유 브랜드화가 가능한 10대 핵심소재를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소재 생산·수요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기업형 사업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사전 설정된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면 과제를 중단하는 '마일스톤 목표관리제'를 도입하고 과제별로 복수의 연구주체를 선정해 경쟁을 유도할 계획 입니다. 원천기술 확보와 응용 핵심기술 확보, 사업화 개발 등 3단계로 진행될 이 사업에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재정자금 1조원을 투입합니다. 아울러 1천억원 규모의 소재 전문펀드를 조성해 소재기업이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100대 수입 부품과 소재 중 각 10개를 골라 개발을 지원하는 자립화 기술개발 사업도 추진합니다. 수입규모가 크거나 미래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내년 1월까지 선정한 뒤 2012년까지 2천억원을 들여 부품.소재기업과 수요기업 간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할 계획 입니다. 부품.소재 기업의 대형화를 위해 산업은행과 우정사업본부가 3천억원의 부품.소재 해외 인수.합병(M&A) 펀드를 조성토록 해 해외 부품.소재기업의 M&A를 돕기로 했습니다. 또 수요기업들이 부품.소재기업에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수요기업 투자연계형 기술개발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하는 한편, 해외 벤처캐피털의 국내 부품.소재기업 투자 유치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부품.소재기업의 큰 애로점인 연구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 재료, 금속공학 등 소재 관련 학과 우수 학생에게 교육·생활비를 지원하고 졸업 후 진로를 특별관리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생산기술연구원 등 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인력을 부품.소재 관련 중견.중소기업에 최소 3년 이상 장기 파견하되 인건비의 70%를 국고로 부담하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 입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체 부품.소재 사업에 2조6천억원가량의 재정이 투입되며 민간부문의 투자까지 합치면 지난 10년간 부품.소재 투자액보다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