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뉴욕증시가 동반상승하면서 주간기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죠 ? 뉴욕증시가 주간기준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한주 동안 247pt(2.5%) 상승한 10,270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각각 2.6%와 2.3% 올랐습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주중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들쑥날쑥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경기 회복에 불씨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두 자리로 급등한 실업률과 소비심리 위축이 부담이지만 이는 경기 회복 과정에서 겪어야 할 과정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기업실적 측면에선 세계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4분기 실적부진을 경고한 반면, JC 페니와 월트디즈니 등이 양호한 실적으로 주말 증시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지난주 외환시장도 롤러코스트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연준리의 제로금리 고수로 달러화는 지난주 1유로당 1.5달러 돌파하면서 15개월래 최저를 기록한 후 주후반 강세로 반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금 가격은 온스당 1123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번주 뉴욕증시 체크포인트 및 전망은 ? 11월 들어 2주 연속 상승한 뉴욕증시는 이번주에도 소매관련 지표와 실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이번주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인 지난달 소매판매가 발표됩니다. 지난 9월 1.5% 감소했던 소매판매가 자동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0.9%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날에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와 18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 등 물가지표 공개됩니다. 19일에는 경기선행지수와 1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등이 이어집니다. 3분기 실적 발표는 S&P500 기업의 93%가 마무리된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인 타킷, 갭, 홈디포 등 일부 소매업체들이 실적이 발표될 에정입니다.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 결과도 관심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미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 중심의 경제 전환을 요구하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경제성장을 위해 내수 진작에 주력할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APEC 정상회의에서 환율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