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 총지수는 원화기준으로 전월보다 1.1% 떨어져 9월(-1.9%)에 이어 2개월째 하락했다.

분야별로는 중간재와 자본재가 전월보다 각각 2.8% 내렸고 소비재도 2.4% 하락했다.

반면, 원자재는 2.2% 올랐다.

한은 물가통계팀의 임수영 과장은 "환율이 크게 하락했는데도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은 국제 원유가격이 비교적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입물가를 보면, 원유가 전월보다 4.0% 올랐고 액화천연가스 2.1%, 아연광석 8.9%, 천연고무 3.8%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출물가 총지수는 전월보다 3.0%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6.6%, 공산품은 3.0% 각각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중형승용차가 전월보다 4.4% 내렸고 대형승용차.레저용승용차 각 3.6%, 경승용차 6.0%, 무선전화기 5.0%, TV수상기 5.2%, 에어컨 2.8% 등의 비율로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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